김은서 Grade 10, Goose Lake Secondary School.
여기와서 제일 많이 실감한 부분은 내가 그동안 하던 영어는 영어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름대로 영어 잘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여기와 지내보니 그게 아니었다.
처음 여기에 와서 내가 제일 영어를 못하는 줄 알았다. 평소 짜증스러웠던 문법 공부가 세삼 중요하게
느껴졌다.
의사를 표현하는데 한국말 따라하는 외국인 같이 내가 그렇게 행동한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로블린 사람들은 참 착하다. 미국이나 호주에서는 앞에서 대 놓고 인종차별을 하는데
적어도 여기는 몰래 하는지는 몰라도 앞에서 만큼은 그러지 않는다.
내가 여기에서 제일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캐나다의 교육방법이다.
과목 선택 제도는 정말 획기적인 것 같다.
캐나다라는 나라는 보면 볼수록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마을 분들도 하나같이 다 착하고
따스하신 분들이시다.
옆집 사람 얼굴도 몰랐던 내가 캐나다라는 외국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나는 이곳에 정착하고 싶다. 그래서 선생님이 되려고 한다.
캐나다는 진로 확정을 스스로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키워주는 것 같다.
이곳은 정말, 온 가족에게 소개시켜 줄 수 있는 훌륭하고 멋진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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