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가' 너무 길게 느껴져서 오자마자 엄마전화받고 울움이 나왔다.
그것이 그저께 같은데... 벌써 내일 밴쿠버로 간다고 한다.
왔을 때 약간 지루하고, 뭐라고 그러는지 잘 못 알아들었지만. 기숙사에서 같이 생활하는 언니,오빠들이 너무
착했다. 그래서 마음이 놓이고, 편안해졌다.
난 잘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같이 온 친구는 홈스테이 가고 싶다고 막 얘기했다.
그래도 난 학교 끝나고, 기숙사에 들어오면 마음이 편안하고 너무 좋았다.
실장님이랑 윤희쌤도 너무 착하셨다. 그리고 학교가면 애들이 다 피할 줄 알았는데 먼저 손을 내밀어 주었다.
그래서 베스트프렌드도 생기고, 많이 친해지고 영어가 늘려고 할쯤 밴쿠버로 간단다.
엄마도 보고 싶고 아빠도 보고 싶고 언니랑 게임도하고 싶고 갖고 싶은게 있긴 한데 너무 아쉽다.
와서 몇일 남았지? 몇일 남았지?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내일간다.
여기 기숙사에서 가끔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고 잠도 안온적이 많았지만 너무 익숙해져서
5번방의 Laya(이주현) 언니처럼 여름캠프로 10개월을 올까 생각중이다.
근데 기숙사에는 아빠,엄마 데려올 수 없을까? '3주'가 너무 어중간해서 나는 잘 모르겠다.
아이스피싱,스키,학교도 다니다 보니까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여름엔 여러가지 일을 한다고 들었다. 나도 여름캠프때 올 수 있으면 꼭 올 것이다.
막 기숙사 가족들이랑 정도 들고 했는데 벌써가? 3주 정도면 정이 드는 시기인가보다.
좀 서운하다. 짐을 푼것도 그저께 같은데 오늘 또 짐을 사야한다.
내일 오전 5시에 일어나서 늦어도 5시30까지 준비하고 가야하나보다.
비행기 안에서 쓰러져서 자고, 울고, 먹고, 도착해서 에고...정말 할일이 많다.
근데 밤이 되니까 마음이 더 서운한 것 같다. 오늘밤에 인사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짐도 바리바리싸야하고...^^정말 바쁘다.
그리고 학교 캐나다친구들이 자기 증명사진도 주고, 사인도 해주고 같이 사진도 많이 찍는것을 허락해주었다.
그리고 선생님!! 캐나다 선생님께서 캐나다 국기랑 캐나다 국기 뺏지(?) 를 주셨다.
선생님들과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내 필통에 있는 한국에서 산 물건들은 다 캐나다 친구들 주고왔다.
친구들은 그런걸 무지 좋아했다. 샤프, 샤프씸등 Fancy 제품은 거의다 주고왔다. 마음이 뿌듯했다.
애들이 뿌듯해하며 쓰는 모습... 너무 보기 조았다.
아쉬웠다. 왜냐하면 한국제품을 좀 많이 사가서 하나씩 나누어줄껄…… 친구들이 더 없냐고 아쉬워하면서
물어보았다. 너무 아쉽고, 미안했다.
친구들이 자기 증명사진도 두고 'BFF Card'도 주었다.
Best Friend Forever' 넘 좋고, 고맙다. 꼭 또 올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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