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캐나다 마운틴뷰 교육청의 Roblin Elementary School에 입학하여
10개월간 5학년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간 김윤아 Yuna Kim 학생의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편지입니다.
멀리 있는 아이에게 언제나 힘과 용기가 되는 말을 보내주시고
저희 마운틴뷰 교육청을 믿고 지켜봐주신 어머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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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아엄마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윤아가 무사히 캐나다 생활을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주를 어떻게 보냈는지... 윤아도 생활에 적응하느라 혼란스러웠겠지만
저 역시 윤아를 제 둥지에 다시금 잘 들이기 위해 신경쓰느라 괜힌 분주했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제자리에 돌아왔답니다.
한 동안 음식도 잘 먹지 못했고, 한국의 습한 날씨와 저의 동네의 좁은 길과 어수선함
또 집이 강가라 차소리의 시끄러움 등등등...윤아가 많이 힘들어 했다니다.
쾌적하고 여유로왔던 캐나다 생활이 그리웠는지 며칠만에 다시 캐나다 가면 안되냐고
안되면 후에라도 자기는 꼿 로블린에 다시 가겠다고 했어요.
귀국 후 이틀 쉬고 바로 6학년에 들어갔고
구리빛이 되어 온 윤아가 신기했는지
아직까지 친구들의 관심을 듬뿍 받으면서
잘 적응해 가고 있지만, 윤아는 재미없고 캐나다 친구들이 그립다고 하네요.^^
어제는 캐나다 친구들과 홈스테이 동생 로니카의 메일을 받았는데
보고 싶다고 다시 돌아오라고 하는 글을 읽으며 윤아가 찡했나봐요.
괜찮을거예요. 이제 밀렸던 6학년 공부와 중학생이 되기 위한 준비로
더 없이 바쁜 여름을 보내게 될거예요.
엄마인 저는 그렇게 바쁘게 지내야 하는 윤아가 딱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더 열심히 옆에서 부채질도하며 격려를 할 겁니다.
같이 다녀온 모든 학생들에게 늘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래요.
좋은 추억이든 나쁜 추억이든 모든 것이 시간이 지나면 그리움일테니까요.
그리고 마운틴뷰 가족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뜨거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9년 7월 8일 김윤아 엄마 감영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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