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하버드대학에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해 공부하는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 남매가
있다. 작년에 이 대학에 들어간 오빠 배현진(19) 군에 이어 동생인 소연(17) 양이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모든
학비를 면제받고 입학했다고 7일 토론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최근 입학통보를 받은 소연 양은 대학수학능
력시험(SAT)에서 2천400점 만점에 2천350점을 얻었고 노인복지회 관과 서니브록 병원, 한인성당 등에서 다양
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에 능통한 그는 국제학을 공부할 예정이며, 대학원은 법대로 진학할 계획이다. 현진 군은 지난해 프린스턴대, MIT, 코넬대, 존스홉킨스대 등에 장학생으로 선발됐지만 하버드대로 최종 진로 를 정해 현재 화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나중에 의학을 배워 의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는 2007년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 올림피아드 화학경시대회에서 4명의 캐나다 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금메달 을 획득했다. 또 전 세계에서 20명만을 뽑는 미국의 생명과학 프로그램과 이스라엘 공대의 바이오 테크놀러지 리 서치 프로그램으로부터 각각 전액 장학금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10년 전 캐나다에 이민을 간 배철원(49).한은정(45) 씨 사이에 태어난 남매는 토론토의 명문고교인 토론토대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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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 프로그램(UP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