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캠프에서 너무 재미있어서 7주로 연장한 김주리 학생의 체험수기 입니다. ^^
처음엔 큰 기대 안하고 온 캐나다였지만 와서 많을 걸 보고 많은 걸 느꼈다.
홈스테이를 처음 해 봐서 그러는진 몰라도 처음엔 그리 반갑지 않았다.
그리고 더욱 더 혼자 혼스테이 배정이 되서 걱정이 많이 됬다.
하지만 걱정은 그리 오래가지 않고 하루 하루가 재미있어 졌다.
영어도, 여기오니까 한국에서보다 발음도 좋아진거 같고,
자신감도 생기고 캐나다 문화도 체험해 보고 자립심도 생겼다.
내가 다니는 Goose Lake High School은 외국 시트콤에서 봤던 것 같이 신기하고 새로웠다.
캐니데인 친구들이 먼저 인사도 해 주고 모르는게 있으면 도와 주기도 하고,
외국 생활이 낮선 우리에게 응원도 해 주었다.
그래서 자신감이 늘었다.
그리고 정규 수업이 끝나면 After School을 하는데 원어민 선생님과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고
단어 공부도 하고 서로의 나라의 문화도 서로 이야기 해 주고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여기는 지금 겨울이라서 춥고 눈이 매일 쌓여 있는데
스키도 타고 보드도 타고 스케이트도 타고 컬링도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해 보지 못했던 얼음낚시도 하러 간다. 정말 기대되고 여름엔 더 좋다고 한다.
이렇게 재미있는 날이 매일이다 보니깐 3주가 정말 금방 지나갔다.
아직 3주 정도가 더 남았지만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부모님들이 제일 많이 걱정할 부분이 아마도 음식 같은데,
음식은 정말 매일 맛있는 것만 먹는다.
지금까지 여기 와서 먹어본 새로운 음식은 거억도 다 못 할것 같다.
처음엔 느끼하고 짜고 달고 그래서 적응이 안됬는데 이젠 맛있고 좋아하는 스낵도 생겼다.
여기와서 터키(칠면조)도 먹어봤다.
한국에 가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영어공부를 하러 온 건 사실이지만 3주나 7주의 짧은 시간으로 영어 실력이 늘꺼라고는 기대안한다.
하지만 영어 실력 보다도 더 좋은 것들은 많이 얻는 것 같다.
부모님께서 열심히 번 돈으로 여기 보내 주신 만큼 내가 발전하고
영어도 늘고 더 많은 걸 느끼고
이번 캐나다로 인해서 더 큰 세상을 보고 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겠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틀려도 괜찮으니깐 한 마디라도 (영어를) 더 해야 겠다.
우리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하는 건 당연하다.
부담 가지지 말고 마음을 열먼 더욱 즐겁고 좋은 추억을 가득 안고 갈 수 있다는 걸 이야기 해 주고 싶다.
캐나다 공립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한다는 건 색다르고 평생 남을 추억이 될 것 같다.
나를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준 홈스테이 가족에게 고맙고 학교에서 신경써서 살펴주는 선생님과 친구들,
고맙고 앞으로 남은 3주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싶다.
2009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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